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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려묘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호자 여러분께 오늘은 고양이 식단 구성에서 ‘습식 사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보호자분들께서 “습식 사료는 사치다”, “가끔 특식으로만 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김명철 수의사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습식 사료 급여가 고양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실질적인 급여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고양이 보호자의 약 42%가 건사료만 급여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건사료만 급여하는 보호자의 비율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습식 사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보관의 어려움, 비용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습식 사료 급여가 권장되는 주요 이유
1. 수분 섭취에 탁월합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동물입니다.
- 건사료 수분 함량: 6~10%
- 습식 사료 수분 함량: 70~85%
이로 인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습식 사료 급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체중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습식 사료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조절이 필요한 고양이에게 적합한 식사 옵션입니다.
3. 식욕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노령묘의 경우 식욕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습식 사료는 풍부한 향과 식감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습식 사료의 단점과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습식 사료는
- 비용 부담이 크고
- 보관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일부 보호자들이 급여를 꺼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사료와 습식 사료의 병행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식은 양측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급여 형태입니다.
‘주식용’ 습식 사료와 ‘간식용’ 습식 사료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습식 사료 선택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은,
해당 제품이 주식용인지, 간식용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 Complete Feed: 주식용 사료로, 필수 영양소가 모두 포함되어 단독 급여가 가능합니다.
- Complementary Feed / 보조식: 간식 또는 토핑용으로, 단독 급여 시 영양 불균형의 우려가 있습니다.
제품 라벨 확인을 통해 반드시 주식용 여부를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식 사료에 대한 적응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고양이가 중년기(6~7세 이상)에 접어들면서
방광염, 신장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습식 사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습식 사료에 대한 거부감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건사료와 습식 사료를 함께 급여하면서 다양한 질감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입니다.
목적에 따라 습식 사료 라인을 선택해 보세요
시중에는 다양한 기능성과 연령에 맞춘 습식 사료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체중 관리 목적: 라이트/웨이트 케어
- 비뇨기 건강 관리: 유리너리 케어
- 연령에 따른 구분: 키튼, 어덜트, 시니어용
건사료와 동일 브랜드, 동일 라인으로 조합하여 급여할 경우 효과가 극대화되며,기호성 문제만 없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습식 사료는 특식이 아니라, 일상 식단의 일부입니다
고양이의 건강은 특별한 날의 사료가 아닌, 매일의 식단 루틴에서 만들어집니다.
습식 사료는 단순히 ‘특식’이나 ‘간식’의 개념이 아닌,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급여 방식입니다.
건사료와 습식 사료를 적절히 병행하여 급여하는 것만으로도
수분 섭취, 체중 관리, 식욕 유지, 질병 예방 등 다양한 건강 요소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습식 사료 급여를 일상화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식 캔의 성분을 토대로 한, 아이들이 주식으로 먹기 좋은 습식 캔 제품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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