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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 고양이 , 짜부

짜부는 귀가 접힌 독특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외모 뒤에는 유전병이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반려묘를 키우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스코티쉬 폴드의 유전적 질환과 그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코티쉬 폴드

스코티쉬 폴드란?
외모와 유전자적 특징.

스코티쉬 폴드는 196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발견된 고양이 품종으로, 가장 큰 특징은 귀가 앞으로 접혀 있다는 점입니다. 이 독특한 외모는 귀 연골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단순한 외형적 특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유전적 돌연변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 귀 접힘 현상은 FD 유전자(Folded gene) 라는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이며, 이 유전자는 열성보다는 우성 형질에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 쌍의 폴드끼리 교배할 경우 100% 접힌 귀를 가진 새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의 강력함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귀가 접힌 고양이들은 대부분 **골연골 이형성증(Osteochondrodysplasia)**이라는 유전병을 함께 가지고 태어나며, 이는 연골과 뼈의 성장을 방해하고 통증, 관절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외모만 보고 폴드 고양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이 품종은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안고 태어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스코티쉬 폴드의 번식 자체를 법적으로 금지한 국가들도 있으며, 윤리적인 문제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골연골 이형성증의 위험성


골연골 이형성증은 스코티쉬 폴드 품종 고양이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유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귀의 연골뿐 아니라 전신의 뼈와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꼬리, 발목, 다리 부위에 강직이나 변형이 나타납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뒷다리의 절뚝거림, 점프를 꺼리는 행동, 낮은 활동성 등으로 시작되며, 점차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심화됩니다.

해당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나 치료 없이는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더불어 항염증제나 진통제 외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과 사전 정보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는 폴드 품종의 교배 자체를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이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귀가 귀엽다고, 외모가 예쁘다고 이 품종을 선택하기엔 그 이면에 있는 고통이 너무나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유전병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폴드를 입양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평생 고통을 안기는 일일 수 있습니다.


출처: 한양 동물 메디컬센터 . 골연골 이형성증 (발)


골연골 이형성증,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골연골 이형성증(Osteochondrodysplasia)은 뼈와 연골의 형성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전 질환입니다. 특히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는 이 질병을 유발하는 FDFT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귀의 연골이 접히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신의 연골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절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만성적인 통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질병이 단순한 미용적인 이슈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뼈와 관절의 변형은 성장기부터 나타나며, 고양이가 걷기 힘들어하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고양이들은 후지 마비나 휜 다리, 꼬리의 움직임 제한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겪습니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며, 결국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폴드와 폴드를 교배한 고양이의 경우 유전자의 발현률이 높아 중증의 골연골 이형성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스코티쉬 폴드의 번식을 금지하고 있으며, 동물복지 차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품종을 키우거나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유전 질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증상과 관리 방법



골연골 이형성증의 증상은 고양이의 나이와 유전자의 발현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뒷다리를 절거나 이상하게 걷는 행동
• 점프를 하지 않거나 무릎을 꺾고 앉는 자세
• 꼬리를 움직이지 않거나 굳은 느낌
• 자주 눕고 움직이기 싫어함
• 촉진 시 통증 반응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은 X-ray 촬영이며, 뼈와 관절의 이상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 후에는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경우에 따라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유전 질환이기 때문에 평생 동안 증상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운동량 조절도 필요합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환경을 제공하고, 높이가 높은 가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스코티쉬 폴드의 귀 모양에 반해 입양을 결심하지만, 그 뒤에 감춰진 이 질병의 무게를 알고 나면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귀가 예쁜 고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생명체로서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 , 짜부


반려묘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생명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선택입니다. 반려묘를 입양하기 전에는 해당 품종의 특징과 건강 문제를 반드시 파악해야 하며, 특히 유전병 소지가 있는 품종의 경우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스코티쉬 폴드의 경우 귀가 접힌 외형을 가진 고양이는 모두 유전적 질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귀가 펴진 폴드나 아예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고양이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브리더는 귀가 접히지 않은 폴드나 다른 품종과의 교배를 통해 유전병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반드시 정직한 브리더나 보호소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건강 기록 및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는 사료, 운동, 예방접종, 중성화 등 전반적인 양육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인 책임감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자문해봐야 합니다. 외모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는 반려묘를 찾는 것이 진정한 책임감 있는 선택입니다.


예쁜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


스코티쉬 폴드는 매력적인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유전병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존재합니다.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는 단순한 외모보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귀여운 외모 뒤에 숨겨진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할 수 있는 반려묘를 선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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